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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콜드리딩이란 무엇인가

by 뚱2님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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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리딩이란 무엇인가?

콜드 Cold 라는 영어 단어에는 '사전 준비 없이' 또는 '갑자기' 라는 뜻이 있다. 사전적 정의로는 오디션에서 미리 준비 없이 즉석 대본을 받아서 읽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에서 콜드콜 Cold Call은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하는 '뛰어들기식 영업' 이다.

 

리딩 Reading은 점이나 영감으로 읽어낸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손금을 봐 드리곘습니다."라고 할 때에는 "I will read your palm." 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콜드리딩은 '사전 준비 없이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해 점치는 것' '사람의 마음을 그 자리에서 읽는 것'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콜드리딩은 지금껏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척척 알아맞히는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순수한 영감이나 초능력이 아닌 테크닉과 심리 화술을 사용해 그것을 시렿ㄴ하는 것을 '콜드리딩'이라 한다.

 

콜드리딩을 행하는 사람 즉 리딩을 하는 사람을 콜드리더라고 부른다. 한편 리딩을 당하는 사람을 영어에서는 Sitter 앉는 사람으로 표현하는데 흔히 상담자라고 한다. 콜드리더는 상담자의 현재와 과거를 알아맞히고 마음을 읽고 미래를 예측한다. 다시 말해 콜드리더는 상담자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 사실을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라고 하기보다는 알고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 이라고 해야 한다.

 

콜드리딩은 왜 필요한가?

그런데 무엇 때문에 나는 당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믿게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단순히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서? 아니면 얼마 안 되는 복채를 얻기 위해서?

 

생각해 보자. 지금껏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 당신의 고민과 과거의 일을 전부 알아맞혔다고 하자. 절대로 알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차례로 알아맞힌다. 그래서 그 능력에 완전히 감명을 받았을 즈음 "그런데 이대로 가면 큰 사고 당하게 돼요." 하고 그 사람이 심각하게 말했다면 어떨까?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을까? 분명히 당신은 동요해서 "그럼 어떻게 해야 되죠?" 하고 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할 것이다.

 

그럼 그는 안쪽으로 들어가 천천히 값비싼 항아리를 들고 나온다. 만약 처음부터 항아리를 내놓으면 속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설명할 수 없는 힘에 농락당해 상담자는 나의 현재와 과거를 알아맞힐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미래도 알고 있을 것이다. 라고 믿게 버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사고를 당할 게 틀림없다.'고 마음이 흔들려 시시한 항아리 따위에 손을 내밀게 되는 것이다. '나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믿게 만들 피룡가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콜드리딩 자체는 결코 사기를 치는 기술이나 반사회적인 생각이 아니다. '나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고 믿게 만드는 것으로 상대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민이 생겨 점쟁이를 찾아갔다고 하자. 처음부터 "괜찮아. 지금부터 운이 상승기에 접어들었어." 하는 말을 들으면 "그래요?" 하고 순순히 받아들일 리 없을 것이다. 고민으로 마음이 괴로운 것은 자신이기 때문이다. 점쟁이의 그런말도 실ㅇ벗는 소리로 들릴 게 뻔하다.

 

그런데 만약 그 점쟁이가 처음 만나는 당신의 고민을 전부 알아맞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귀고 있는 애인의 이름까지 적중시킨 다음 돌아가려는 당신의 뒤통수에 대고 "걱정 안 해도 되겠어요. 운이 상승세라서 괜찮아!" 하고 말해주었다면 어떨까? 아마도 당신은 정말로 힘이 날 것이다. 이런식으로 상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콜드리딩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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