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다이어트 체중보다 허리 사이즈가 중요한 이유

by 뚱2님 2022. 11. 5.
반응형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해지려면 젓가락처럼 비쩍 말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실제로 비쩍 마른 사람은 과체중의 사람보다 체력이 더 떨어지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체중이 좀 나가더라도 질병 위험인자가 거의 없는 것이 날씬하지만 질병 위험인자를 많이 갖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면 여분의 지방을 축적한 사람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몸무게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말고 몸에 정말로 중요한 여러 가지 수치를 알아야 한다. 우리 몸의 건강 상태는 체중계가 아니라 허리 사이즈와 지방이 혈액과 동맥에게 주는 영향으로 평가해야 한다.

 

배가 나오면 위험한 이유

대다수의 사람은 구급차를 불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하지 않으면 이를 악물고 참으면서 평소에 하던 일을 계속한다. 또한 일상생활 중에 막연하게 나타는 불편한 증상을 피로나 스트레스 아니면 나이 탓으로 돌린다.

 

당신의 엉덩이에 들어찬 지방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위험한 지방은 혈액 속에 유유히 떠나는 것을 말한다. 작은 병에 당신의 혈액을 담아 가만히 두면 병 꼭대기에 떠오르는 응고된 크림 층을 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지방이다.

 

지방이 어떻게 혈액 속에 있게 된 것일까?

치즈케이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반만 맞은 것이다. 혈액 속의 지방은 장을 통해 흡수된다. 그러나 핵심주자는 바로 그물막이다. 그물막은 지방을 쉽게 비축해둘 수 있고 그렇게 비축된 지방은 신속하게 간으로 이동한다. 이로써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키고 혈액에 있는 인슐린 수치를 낮춰 혈당을 올라가게 만든다.

 

즉, 크림처럼 보이는 지방이 그물막에 가게를 차린 다음 가까이에 있는 모든 기관에 무차별로 공격을 가하는 것이다. 지방은 마치 부동산과 같다. 오로지 입지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세 가지 지방, 즉 중성지방 혈애톨 혈액을 도는 지방, 피부 표면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 그리고 그물막지방(내장지방)이 있다. 물론 음식에 들어 있는 제4의 지방도 무시할 수 없다. 그물막은 위 근육 아래에 매달린 채 복부 안에 위치한 조직의 지방층이다.

 

그물막지방은 단단한 기관들 가까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최고의 원너지 원천으로 기능한다. 그물막지방을 팔꿈치로 위를 찔러대고 다른 장기를 밀어체지며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려는, 마치 정체된 도로 위의 얌체 운전자로 생각하면 된다.

 

문제는 그물막에서 나오는 지방이 허벅지의 느긋한 지방과 달리 쉬지 않고 신속하게 간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가공된 물질은 동맥으로 보내져 나쁜 콜레스테롤처럼 건강에 위험한 인자들과 손을 잡게 된다.

 

장막지방의 또 다른 문제는 아디포넥틴이란 물질을 거의 분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디포넥틴은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여주고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랩틴과 고나계가 잇는 유기한 화학물질이다. 우리 몸에 지방이 적으면 적을수록 염증을 감소시키는 아디포넥틴은 더 많이 분비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아디포넥틴의 수치가 높을수록 지방 수치는 더 낮아진다는 사실이다. 즉, 그물막지방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방 조절 아디포넥틴은 그만큼 덜 생산된다. 그리고 아디포넥틴의 수치가 낮은 사람은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기타 심혀관질환 관련 위험인자를 갖게 된다.

 

이것이 허벅지 지방이 그물막지방만큼 관심의 초점이 되지 않은 중요한 이유이자 그물막지방이 피하지방보다 건강에 더 치명적인 이유다. 피하지방은 생명유지의 중추기관에 튜브를 꽂고 영양을 공급하지 않으며 중추기관으로 가는 혈관 속의 물질 수치를 엉망으로 만들어놓지도 않는다.

 

당신의 허리 사이즈가 이상에 가까울수록 동맥과 면역체계는 더욱 건강해진다. 그리고 동맥과 면역체계가 건강할수록 당신은 건강하게 더 오래 살 것이다. 또한 매일 활력 넘치는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