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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IRA와 CRMA로 배터리 장비 섹터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by 뚱2님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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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와 CRMA로 배터리 장비 섹터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 IRA 세부규정을 살펴보면 두 가지의 함의가 있습니다. 1) 광물의 중요성 2) 중복 투자

* 광물의 중요성을 상기시켰고, 중국 이외 지역에 광물 정제시설이 많이 필요합니다. 미국은 전반적인 배터리 공급망이 다 부족하지만 battery component와 battery는 미국 내에 투자를 유도하고, materials는 중국을 제외한 여러 지역에 다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 50% of value added test 문구가 추가되었는데, 광물의 채굴/가공 단계의 부가가치 50% 이상이 미국이나 FTA 체결국에서 추가됐는지, 북미에서 재활용을 통해 추가됐는지를 보게 됩니다. 바로 100%를 FTA 체결국에서 조달하지 못하는 업체를 위한 24년까지의 경과규정입니다. 그만큼 미국 내에서 배터리 밸류체인 공급망이 약한 상황이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가 속도를 내야 할 상황인 미국의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 광물의 채굴은 중국 자본이 사실상 장악한 상황에서 향후 배터리 생산에 있어 광물의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할 미국의 입장에서는 광물의 밸류체인에서 완전히 중국을 배제하고는 수요에 대응할 수 없을 것입니다.

*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서 광물을 확보하면 된다고 하지만, 아직 미국 기업들은 리사이클링 수율 기술력이 약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장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력이 앞서 있다는 'Li-Cycle'의 경우에도 아직 전처리 단계부터 수율의 어려운 점을 겪고 후처리의 CAPEX의 속도가 늦으질 전망입니다.




* 25년부터 우려집단의 핵심광물을 배제하게 됩니다. 단, 우려집단의 명시는 23년 말까지 유예했는데 중국은 배제되겠지만, 아르헨티나(리튬), 인도네시아(니켈) 등 FTA 비체결국과의 관계 정립이 남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일본과 유럽(EU)에 대해서는 핵심광물 원산지로 인정해주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유럽의 양극재/음극재 업체들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일본, 유럽의 배터리 업체들의 북미 투자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일본, 유럽 배터리 업체로 레퍼런스를 확보한, 혹은 확보할 수 있는 한국의 배터리 장비 업체들의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최근 해외 배터리 업체들의 장비 입찰을 보면 한국 장비 업체들의 경쟁력이 두드러집니다.

* 결국 미국에는 배터리 생산시설이 많이 지어지게 될 것입니다. 한국, 일본, 유럽의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기에 장비 업체들은 수혜인데, 중국의 장비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배제되면서 한국 장비 업체들이 주도하게 될 상황입니다.

* 유럽 CRMA에도 광물 확보가 핵심 이슈입니다. 2030년 기준 연간 수요의 채굴 10%, 가공 40%, 재활용 15%를 역내에서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재 유럽 내에서 광물별 생산 비중은 리튬 0%, 니켈 10%, 코발트 15%, 망간 5%, 흑연 0% 수준입니다. 가장 급한 리튬을 기준으로 본다면, 정제시설과 리사이클링 시설을 모두 많이 지어야 합니다.

* 중국의 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탈중국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질 것입니다. 배터리 밸류체인이 잘 구축된 한국 업체들과 기술 협력이나 JV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를 들어, POSCO 그룹과 중국의 화유코발트의 JV가 대표적입니다. 절강포화, 절강화포, 포스코HY클린메탈의 공통점은 POSCO와 화유코발트의 JV입니다.

* 광물의 정제와 소재의 생산에 대한 중복투자가 불가피합니다. 이와 관련된 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커질 것입니다. 광물의 이송/가공,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구체/양극재 제조 설비에 대한 장비 업체들이 주목받을 상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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