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뜻 유래 보양식 음식 종류 삼계탕 질려

초복은 한국의 24절기 중 하나인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을 뜻하는 날입니다. 삼복 중 첫 번째 복날이며, 보통 7월 중순경에 해당합니다.

 

초복의 '초(初)'는 처음을 의미하고, '복(伏)'은 사람이 더위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즉, 초복은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임을 알리는 날입니다.

 

초복은 예로부터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특별한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삼계탕, 추어탕, 장어구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보양식으로 여겨져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믿어져 왔습니다.

 

현대에도 초복은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중요한 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양식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기도 합니다.

 

초복 유래

 

초복은 중국의 진나라 때부터 시작된 풍습으로, '사기(史記)'에 따르면 진나라 덕공 2년에 처음 삼복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더위로 인해 떨어진 신하들의 기력을 회복시키고자 궁중에서 고기를 하사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삼복의 '복(伏)'자는 사람이 더위에 지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즉, 삼복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를 의미하며, 이 시기에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삼복을 중요하게 여겼으며, 궁중에서는 삼복더위를 피하기 위해 벼슬아치들에게 얼음을 하사하고, 민간에서는 삼계탕이나 개장국 등의 보양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또한, 계곡이나 산으로 피서를 떠나 더위를 식히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초복은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중요한 날로 여겨지며, 삼계탕을 비롯한 다양한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초복 보양식 음식 종류

 

1. 삼계탕: 닭 안에 찹쌀, 인삼, 대추 등을 넣고 푹 끓인 음식으로,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입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인삼은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2. 추어탕: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끓인 국으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에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3. 장어구이: 장어는 스테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A와 단백질이 풍부하여 여름철 체력 보충에 효과적입니다.
4. 콩국수: 콩을 갈아 만든 콩국에 국수를 말아 먹는 음식으로,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더위로 잃은 입맛을 돋우고 영양을 보충하는 데 좋습니다.
5. 민어탕: 민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소화가 잘 되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노약자나 회복기 환자에게 좋습니다.
6. 육개장: 쇠고기와 고사리, 토란대 등을 넣고 끓인 얼큰한 국으로,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여 여름철 땀으로 배출되는 영양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7. 팥죽: 팥은 비타민 B1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좋고, 이뇨 작용을 도와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8. 냉면: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는 음식으로, 더위에 지친 몸을 식혀주고 입맛을 돋우는 데 좋습니다.
9. 오리백숙: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아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여 여름철 체력 보강에 도움을 줍니다.
10. 전복죽: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원기 회복에 좋으며, 소화가 잘 되어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도 좋은 보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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