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뇌는 우리 몸에서 혈액과 산소 공급에 가장 민감한 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면 뇌세포가 빠르게 죽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원인
- 뇌혈전증: 뇌혈관 자체에 혈전(피떡)이 생겨 혈관을 막는 경우
- 뇌색전증: 다른 부위에서 생성된 혈전이나 이물질이 뇌혈관으로 이동하여 혈관을 막는 경우
증상
뇌경색의 증상은 막힌 혈관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편측마비: 몸의 한쪽 팔, 다리 또는 얼굴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되는 증상
- 언어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
- 시야장애: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의 일부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
- 어지럼증, 평형장애: 갑자기 어지럽거나 중심을 잡기 힘든 증상
- 심한 두통: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
뇌경색 골든타임 및 유전병 일까 ?
뇌경색 골든타임은 일반적으로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를 의미합니다. 이 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뇌 손상을 최소화하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전 제거술 등의 발전으로 6시간, 24시간까지 골든타임을 연장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경색 자체는 유전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뇌경색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 중 일부는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전적 영향을 받는 위험 요인
- 고혈압: 가족력이 있으면 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고혈압은 뇌경색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당뇨병: 가족력이 있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당뇨병 또한 뇌경색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고지혈증: 가족력이 있으면 고지혈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고지혈증은 뇌혈관을 좁게 만들어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심방세동: 가족력이 있으면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심방세동은 심장 내 혈전 생성을 촉진하여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졸중과 관련된 유전 질환
- CADASIL (카다실): 뇌혈관에 영향을 주는 유전 질환으로, 뇌경색 및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모야모야병: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뇌경색 및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
뇌경색 자체는 유전병이 아니지만, 가족력에 뇌경색이나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뇌경색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뇌경색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뇌경색 산재 기준
1. 뇌혈관 질병의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
- 발병 전 1주일 이내 단기간 업무상 부담 증가: 발병 전 1주일 이내 업무량 또는 시간이 이전 12주간 1주 평균보다 30% 이상 증가하거나, 업무 강도, 책임, 환경 변화 등이 적응하기 어려운 정도로 바뀐 경우
- 발병 전 3개월 이상 만성적인 과중한 업무: 3개월 이상 연속적으로 과중한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발생시키는 업무적 요인이 확인되는 경우
- 업무와 관련된 돌발적이고 예측 곤란한 긴장·흥분·공포·놀람 등: 급격한 업무 환경 변화로 뚜렷한 생리적 변화가 생긴 경우
- 시간적·의학적 인과관계 명백: 뇌혈관 질병 유발 또는 악화가 업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음이 시간적·의학적으로 명백한 경우
2. 추가 고려 사항
- 업무시간: 발병 전 12주 동안 1주 평균 업무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업무와 질병 간 관련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야간근무, 교대근무, 휴일근무 등이 있는 경우 관련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 업무부담 가중요인: 고객 응대, 감정 노동, 신체적 부담 등이 있는 업무는 뇌혈관 질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기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업무상 과로와 질병 간 관련성을 평가할 때 고려됩니다.
산재 신청 절차
- 요양급여 신청: 사업주 또는 근로자가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 심의: 공단은 의학적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업무상 질병 여부를 결정합니다.
- 결정 통보: 공단은 심의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보합니다.
주의사항
- 산재 인정 기준은 개별 사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산재 신청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1588-0075)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경색 치료비 및 사망률
뇌경색 치료비는 환자의 상태, 치료 방법, 입원 기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급성기 치료에는 혈전 용해제 투여, 혈전 제거술, 입원 치료 등이 필요하며, 이후 재활 치료, 약물 치료 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비 관련 참고 자료
-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뇌경색 및 뇌출혈 포함) 환자 1인당 평균 입원 진료비는 약 500만 원입니다. 하지만 중증 환자의 경우 1,000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2023년 메디게이트 뉴스 자료에 따르면, 뇌경색 환자의 첫해 평균 의료비는 약 3,300만 원으로 발병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하며, 5년간 총 의료비는 평균 약 1억 원에 달합니다.
사망률 관련 참고 자료
- 뇌경색은 한국인 사망 원인 4위이며,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입니다.
- 뇌경색 환자의 초기 사망률은 약 10%이며, 3개월 이내 사망률은 약 20%입니다.
- 뇌경색 후유증으로 인한 장기적인 사망률 또한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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